하루 3잔의 녹차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

안녕하세요. 건강한그릇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치매예방'과 관련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차를 따르는 모습

치매 예방, 녹차가 답일까?

 

대한민국은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며 치매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중 약 94만 6천 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이는 고령 인구의 약 9.25%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하루 3잔의 녹차’입니다.

 

일본 연구로 확인된 녹차의 효과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가 90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3잔 이상의 녹차를 마신 그룹에서 치매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다고 합니다. 또한 뇌 백질 병변의 진행 속도도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더불어, 2022년 발표된 전 세계 메타 분석에서도 녹차를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치매 위험이 약 6%씩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단순한 습관 하나가 우리의 뇌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녹차 속 EGCG와 L-테아닌의 역할

녹차 찻잎

 

그렇다면 왜 녹차가 뇌 건강에 이렇게 좋은 걸까요?

 

그 비밀은 녹차 속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라는 성분에 있습니다. EGCG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니며 뇌 속 염증을 줄이고 신경세포를 보호해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녹차에 함유된 ‘L-테아닌’은 뇌를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집중력을 높이고,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치매 예방 외에도 다양한 효능

 

2023년 연구에 따르면, 하루 2~4잔의 녹차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뇌졸중 발생 위험이 최대 24% 낮아진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녹차 속 카테킨과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바른 녹차 섭취 방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르게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하루 3잔 정도, 식후에 따뜻하게 마시기

• 너무 진하게 마시지 않기 (카페인 과다 섭취 주의)

• 취침 직전에는 피하기

• 위가 약한 분들은 공복 섭취를 피하기

 

냉녹차보다는 따뜻한 녹차가 영양소 흡수율이 더 좋고 위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마무리

 

녹차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서 뇌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3잔의 녹차로 치매 예방과 함께 심혈관 질환, 암 예방까지 실천해 보세요.

 

오늘부터 녹차 한 잔으로 건강을 챙기는 습관, 어떠신가요?